KPU Issue

시흥시 정책협의회 통해 성사… 서울권 교통 크게 개선될 듯

오늘부터 우리 대학과 강남역을 오가는 3400번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돼 운행된다.  KPU → 강남역 방면 첫차는 토비동산 너머에 있는 시화터미널 정류장에서 오전 5시 50분에 출발한다. 강남역 → KPU 방면 첫차는 오전 6시 50분에 출발한다.

KPU → 강남역 방면 막차는 오후 10시 50분에 출발해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우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우리 대학에서 사당역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나 고속도로 정체시 운행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운행구간은 KPU, 이마트, 배곧신도시(한라A, SK뷰) 이후 고속도로를 거쳐 사당역, 서초역, 교대역, 강남역, 역삼역, 양재역을 지난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2400원, 청소년 1680원으로 지하철 요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그간 서울과 우리 대학을 오가는 지하철(정왕·오이도역) 외에는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행정처에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시흥시 정책협의회를 통해 광역노선버스 신설을 건의했고, 시흥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시흥교통의 3400번 광역버스 운행이 결정됐다. 해당 광역버스는 서울시 진입을 위한 승인이 필요했는데, 차량 포화상태인 강남의 지역 특성상 오가는 버스의 총량 제한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승인됐다. 3400번 버스는 총 6대가 운행돼 배차 간격이 20~40분으로 다소 길지만, 학우들과 지역 주민의 이용에 따른 수익성을 고려, 버스 공급이 늘어나면 배차 간격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3400번 광역버스는 토비동산 앞 시화터미널에 정차해 통학시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노선버스 운행구간이 우리 대학과 강남역 간 최단거리로,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 때문에 다른 도로를 이용하는 교수 및 교직원들에게도 매력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행정처 송영승 총무팀장은 “현재 경기도 측에 시화터미널 정식 명칭에 한국산업기술대를 병기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라며 “학생들의 통학 편의와 3400번 노선버스에 광고물을 부착해 학교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400번 광역 노선버스 운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흥교통 홈페이지(www.shbus.net)와 전화(031-483-6035)로도 접할 수 있다.

오늘부터 토비동산 앞 시화터미널 정류장에서 3400번 광역버스를 탈 수 있다.

정현 기자 juj1129@kpu.ac.kr